▲ 1일 오후 자카르타 롯데 애비뉴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한국외대 송년음악회에서 나종우 씨와 딸 하은 양이 바이올린.피아노 이중주를 하고 있다.
▲ 1일 오후 자카르타 롯데 애비뉴 '아이스 팰리스'에서 열린 한국외대 송년음악회에서 태진아가 열창하고 있다. 아빠에게 피아노를 배운 딸이 반주하고, 아버지는 바이올린을 켜며 협주합니다. 65학번 선배가 팬터마임(무언극)을 하고, 아이들이 드럼을 치고 독창하고 부부가 노래합니다. 관객은 동문 가족입니다.
지난 일요일(1일) 오후 자카르타 롯데 애비뉴에 있는 공연장 ‘아이스 팰리스’에서 재인도네시아 한국외대 송년동문회가 열렸습니다. 선후배, 어학연수 중인 재학생, 동문자녀들, 동문선배의 코흘리게 손자까지 연령층을 총망라해 행복하고 흐뭇한 송년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곳 한인사회의 변화가 느껴집니다. 이제 송년회도 술 없는, 가족과 함께하는, 개인기를 뽐내는 동문회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잃어버린 저녁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우스콘서트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송년행사는 태진아와 서지호 등 한국 정상급 가수는 물론 현지 한인 문화단체 ‘한바패’와 ‘자카르타 아버지 앙상블’이 찬조 공연하는 등 짜임새 있게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