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박재한 사장 “집ㆍ사무실처럼 편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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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한 사장 “집ㆍ사무실처럼 편한 호텔”

기사입력 2014.02.1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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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한 자바팔레스호텔 사장.

[인터뷰] 박재한 자바팔레스 호텔 사장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인이 처음 세운 호텔인 자바팔레스호텔(Java Palace Hotel). 자카르타 외곽 찌까랑 산업 지역에 있는 자바팔레스 호텔 로비는 개장한 지 얼마 안 된 호텔답게 깔끔하고 단정했고, 사장실로 안내하는 벨보이는 상냥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봉제업으로 시작해 호텔업으로 전환한 박재한 사장은 17일 “자바팔레스 호텔은 내 집처럼 머물고 내 사무실처럼 일할 수 있게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비즈니스호텔”이라며 “호텔이 먹고 쉬고 업무를 보고 모임도 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고 이 호텔의 컨셉을 설명했다.

단순히 호텔에서 일하는 사람을 ‘호텔리어’라 생각했는데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레저 등 각각의 파트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이 모두 전문성을 갖고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하얏트 호텔(Hyatt Hotel) 등에서 수십년간 경력을 쌓은 오규동 총지배인, 이수천 총주방장과 현지 경험이 풍부한 추동오 이사, 유재경 이사 그리고 중국과 영국, 인도네시아 호텔 등에서 경력을 쌓은 김한내 과장, 일본어에 능숙한 심현정 사원 등 한국인 8명과 현지인 직원 200여명이 지난해 11월 개관한 4성급 비즈니스호텔인 자바팔레스호텔을 운영하는 호텔리어들이다.

▲ 자바팔레스호텔의 프런트•컨시어지 데스크.

호텔은 숙박을 중심으로 레스토랑(식음료), 레저(피트니스 및 스파), 연회 등 서비스업의 정수를 극대화해 제공하는 곳이다.

이 호텔은 25,000㎡의 부지에 지상 11층, 지하 1층, 전면적 15,000㎡ 규모의 4성급 비즈니스호텔로 15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고, 편의시설로 동ㆍ서양의 메뉴를 갖춘 아리르랑가(Airlangga International) 레스토랑과 아르주나 펍(Arjuna Pub), 3개의 볼룸과 5개의 크고 작은 미팅룸이 있다.

일과를 마치고 또는 주말에 호텔에 오면 사우나와 마사지룸에서 피로를 풀 수 있고,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 등에서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또한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호텔 부속으로 한식당 ‘고주몽’을 운영하고 있다.

박 사장은 “우리 호텔의 객실은 인근의 다른 호텔들과 비교해 넓은 편이고, 인테리어도 다양하다”며 “장기투숙객의 경우 한 방에서 계속 지내다 보면 지루할 수 있는 만큼 중간중간에 인테리어가 다른 방으로 바꿔준다”고 소개했다.

이 호텔이 위치한 찌까랑 지역은 한국 유수의 대기업 및 중소 제조업체와 일본계 제조업체 등 30여개국 620여개의 다국적 기업과 880여개의 인도네시아 기업이 밀집한 서부자바주의 대표적 공단지역이며 상주인구 120여만 명의 자카르타 위성도시이다.

현재 찌까랑 지역에는 5개의 호텔이 있으나 호텔 객실수 대비 수요가 더 많다. 자바팔레스호텔은 최근 신축되어 깨끗하고 업그레이드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객실점유율이 100%에 가깝다.

▲ 자바팔레스호텔 임직원. 왼쪽부터 유재경 이사, 이수천 총주방장, 오규동 총지배인, 박재한 대표이사, 추동오 이사, 김한내 과장, 매니저, 심현정 사원.

이 호텔의 주요 고객의 비율은 한국인(35%)이 가장 높고, 일본인(25%), 미국ㆍ유럽인(20%) 인도네시아 포함 기타 국가(20%) 순이다.

특히 이 호텔은 다른 호텔과 비교해 다양한 크기의 연회장, 미팅룸 및 상설전시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서 기업 또는 단체 행사, 결혼식 등 연회와 이벤트를 규모나 성격에 맞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웃도어•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부사나 프리마 글로벌'(BPG)을 운영해온 그는 "노동자 의식구조 변화와 급격한 임금 인상 등의 제조업 환경변화로 내수시장 진출을 모색하다가 호텔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며 "앞으로 호텔과 연계해 쇼핑몰과 아파트 건설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업무의 대부분을 새로 시작한 호텔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박 사장은 “호텔에 들어섰을 때 문을 열어주는 벨보이의 미소만으로도 고객의 기분이 밝아질 수 있다”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친절이 고객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에티켓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텔리어를 꿈꾸고 있는 한국 젊은이들에게 “젊은 한국직원들을 선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호텔은 글로벌 비즈니스인 만큼 영어는 당연히 필수이고 인도네시아와 일본어 등 제2외국어도 미리 공부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 사장은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해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의미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문구를 좋아하고, 인생의 좌우명은 ‘성실’이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자바팔레스호텔 아이르랑가 인터내셔널 레스토랑.

▲ 자바팔레스호텔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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