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리 기업 해외비용, 재외공관 도움으로 13억불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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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 해외비용, 재외공관 도움으로 13억불 절감

기사입력 2014.03.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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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이 재외공관의 도움으로 절감한 비용이 약 13억불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달 28일 외교부가 밝혔다.


전세계에 산재해 있는 179개의 재외공관이 기업지원활동을 통해 우리 기업의 현지 미수금 4억2천만불 회수, 각종 기업애로 해결을 통한 기업 비용 절감 6억불, 반덤핑 대응을 통한 관세 2억8천만불 절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상기 수치는 계량화가 가능한 것만 집계한 것으로서 외국의 제도개선 등 수치화가 어려운 각종 지원 효과를 고려할 경우 기업의 실질적 비용 절감액은 이 보다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해 우리 기업의 해외프로젝트 수주 총액은 652억불이며, 재외공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수주하게 된 프로젝트 총액은 51억5천만불 상당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재외공관이 주재국 정부 주요 정책결정자의 방한과 우리 기업과의 면담을 주선하는가 하면, 최고위층을 상대로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공관이 가진 외교 네트워크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원산지 전자 증명 인정 지원과 현지 보세 제도 개선 등 현지 제도관행을 개선하는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 세관이 한-아세안 FTA 특혜관세 혜택을 받기 위한 전자 발급 원산지증명서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아 우리 수출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우리 공관이 지속적인 개선 요청을 해 인도네시아 세관이 2013 11월부터 우리의 전자발급 원산지증명서 효력 인정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세지역 내수판매 요건을 수출액의 25% 이내로 제한하여 내수비율이 30%에 달하는 우리 업체들이 보세 허가 취소 위기에 직면함에 따라 우리 공관은 관련 공한 발송, 수차례 담당관 면담 등을 통해 동 요건을 50%로 완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알제리 대사관은 33억불 상당의 화력발전소 건설사 선정을 앞두고 지난 10월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에 발주처 핵심인사의 참가 및 해당 우리 기업과의 면담 성사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고, 그 결과 금년 2월 발전소 수주라는 개가를 올렸다.


또한 네덜란드 기업과 거래하려는 우리 중소기업을 이란기업으로 오인한 영국은행이 금융거래를 거부하자 주네덜란드 대사관과 주영국 대사관이 긴밀한 공조를 통해 오해를 풀고 금융동결조치를 해제하였다.


외교부는 신정부 출범 이후 통상기능이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됨에 따라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한 현지 밀착형 경제외교 강화를 위해 인력과 기능을 재정비해왔다.


또한 WTO FTA를 통해 보장된 우리 기업의 권리가 실제 현장에서 침해되는 사례가 다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 수주의 경우 기업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경우가 적지 않은 현실을 감안, 앞으로도 외교부와 재외공관만이 가진 외교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수출과 해외투자 진출지원 및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활발한 외교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상기 재외공관의 우리 기업지원 주요사례( 173)를 책자로 발간하고, 외교부 홈페이지(http://www.mofa.go.kr)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해외 진출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현지 우리 공관으로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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