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메가와띠, 조꼬위 대선 후보 전격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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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띠, 조꼬위 대선 후보 전격 지명

기사입력 2014.03.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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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쟁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된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 (자료사진)


조꼬위 효과.. 종합주가지수 오르고, 루피아 강세로 화답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투쟁민주당(PDIP) 총재가 14일 조꼬 위도도(이하 조꼬위) 자카르타주지사를 2014년 대통령선거의 자당 후보로 전격 지명했다.

조꼬위 주지사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지지율 35%로 2위 후보와 크게 격차를 벌이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번 조꼬위의 대선 후보 지명으로 투쟁민주당은 내달 9일 예정된 총선에서 득표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투쟁민주당은 이날 오후 242분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총재가 조꼬위를 2014년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 북부자카르타 마룬다 지역을 깜짝 방문(블루수깐, blusukan) 중이던 조꼬위 주지사는 후보지명에 대해 묻는 기자들에게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조꼬위 주지사는 이날 249분께 메가와띠 총재가 나를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후보로 지명했다신의 이름으로(Bismillah), 나는 소명을 수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블루수깐은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해 살피는 것으로 대표적인 조꼬위 주지사의 친서민 현장 시찰 행보다.

조꼬위 주지사가 투쟁민주당 대선 후보로 지명됐다는 소식이 증시와 외환시장에 모두 호재가 됐다. 자카르타종합주가지수(JCI)는 이날 3.2%가 상승한 4,878.64p에 마감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이날 루피아/달러 환율은 11,355에 거래돼 전날의 11,383보다 28루피아 내렸다.

▲ 14일 메가와띠 투쟁민주당 총재가 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를 자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하는 손글씨로 쓴 지시서(perintah harian)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투쟁민주당 공식 트위터)


현지 언론은 조꼬위가 그의 뒤에 있던 적백기(인도네시아 국기)에 입맞춤을 했고, 조꼬위 주변에 있던 주민과 기자들은 그의 지명 소식에 환호하며 다같이 신에게 감사합니다(Alhamdulilah)”라고 외쳤다고 보도했다.


앞서 메가와띠 총재와 조꼬위 주지사가 지난 12일 예고 없이 동부자바 블리따르에 있는 메가와띠 총재의 아버지인 수까르노 초대 대통령의 묘지를 참배했다. 이를 두고 세간에서는 대통령후보 지명을 앞두고 메가와띠가 조꼬위를 축복하는 의식을 행한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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