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꼬위 후보와 깔라 후보가 19일 자카르타 조앙 박물관에서 오늘 7월로 예정된 대선에 정부통령으로 나서기로 합의했다. 사진의 가운데, 조꼬위(왼쪽)와 깔라 후보.
민주당-골까르 연정 추진.. 3파전 가능성
오는 7월로 예정된 대선의 유력한 투쟁민주당(PDIP) 후보인 조꼬 위도도(조꼬위) 자카르타주지사가 19일 러닝메이트로 골까르당 소속 유숩 깔라 전 부통령과 손을 잡고 승부수를 던졌다.
대선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조꼬위와 깔라는 자카르타 멘뗑 지구에 있는 조앙 박물관에서 수백 명의 양측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정에 합의하고 오는 7월 대선에서의 승리를 다졌다.
하지만 이번 합의가 아부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가 동의하지 않아 골까르당의 공식 연정은 아니며, 골까르당이 양분될 위기에 처했다.
조꼬위 후보는 “JK(유숩 깔라)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변화시킬 수 있다”며 “우리 두 사람은 사랑하는 조국을 변화시키자는 데 같은 신념을 갖고 있다”고 짧게 정견을 발표했다. 이후 조꼬위와 깔라 후보는 인도네시아 국기인 적백기에 입맞춤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조꼬위와 쁘라보워 수비안또 그린드라당 총재의 2파전 양상을 보이던 대결 구도에서 민주당과 아브리잘 바끄리 골까르당 총재 간 연정이 진행됨에 따라 3파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선거법은 총선 득표율 25% 이상 또는 원내 의석 점유율 20% 이상인 정당이나 정당 연합만 대통령 후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마감을 하루 앞둔 19일 현재까지 대선 후보 등록 요건을 갖춘 정당은 투쟁민주당과 그린드라당 연정뿐이다.
아직 연정에 참여하지 않은 골까르당(총선 14.75% 득표)과 민주당(10.19%)의 연정 가능성이 대두하면서 두 정당이 손을 잡는다면 3파전이 되는 만큼 대선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바끄리 총재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처남인 에디 뿌르노모 위보워 전 육군 참모총장이 짝을 이뤄 정•부통령 후보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18.95%의 득표율을 보인 투쟁민주당의 조꼬위 후보 진영에는 19일 현재 국민각성당(PKB. 9.04%), 민족민주당(NasDem. 6.72%), 번영정의당(PKS, 6.79%), 국민양심당(하누라당, 5.26%)이 연정을 구성, 46%의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득표율 11.81%로 3위를 차지한 그린드라당은 통일개발당(6.53%)의 지지를 확보한 데 이어 국민수권당(PAN. 7.59%)과의 연정 구성이 합의 단계에 있어 25%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20일까지 각 정당 연합의 정•부통령 후보 등록을 받고 서류 심사와 건강 검진 등을 거쳐 다음 달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