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인,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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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인,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생각은?

기사입력 2014.06.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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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인도네시아 문화예술 전문가, 한국 사례 조사.. 현지 적용 세미나'가 열렸다. 왼쪽부터 우미 레스따리, 김소진 기획자, 미따 부디아르또, 디안 이나. 

인니 문화예술, 전문가 한국 사례 조사.. 현지 적용 세미나 개최

“반세기 동안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묶여 있던 경기도 북부의 파주가 문화ㆍ예술 중심지로 탈바꿈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지난 16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문화예술 전문가, 한국 사례 조사.. 현지 적용 세미나’에서 파주 지역 사례 조사를 한 살리하라 문화재단의 갤러리 책임자 디안 이나 씨가 이 지역의 헤이리예술마을, 출판문화단지와 영어마을 등을 방문한 소감을 이 같이 말했다.

디안 씨는 파주 헤이리예술마을에서 농업 예술가가 되기 위해 부단이 노력하는 천호균 사장을 만났다.

디안 씨는 ‘파주 헤이리 마을의 농사는 예술이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농민공동체를 만들어 그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스스로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선 천 사장을 만나, 서부자바주 자띠수라(Jatisura) 마을을 예술과 문화 지구로 만들면 좋겠다는 영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과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에 파견, 근무 중인 김소진 씨가 기획.제작했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발된 3명의 현지 전문가와 기획자가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순차적으로 한국 각 파견지의 문화예술 전문기관 운영 실태와 프로그램 조사, 문화예술 기반 시설 등을 조사한 후 현지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및 도시재생 개발 연구를 목표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문화의 노하우 전수를 통한 문화예술 기획인력의 글로벌 역량을 증진하고 전략적 해외진출, 교류 사업을 통한 한국 문화예술의 시장 확대와 국내 전문기관 간 협력 체결을 통한 네트워크 확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  지난 16일 자카르타 한국문화원에서 '인도네시아 문화예술 전문가, 한국 사례 조사.. 현지 적용 세미나'가 열렸다.  우미 레스따리 씨가  '부산국제연극제를 통한 지역 페스티벌 조사'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발 된 현지 전문가는 디안 이나(파주파견), 우미 레스따리(부산파견), 미따 부디아르또(인천파견) 등이다.

문화예술 온라인 매체의 편집장인 우미 레스따리 씨는 ‘제 11회 부산국제연극제(BIPAF)를 통한 지역페스티벌 조사’라는 주제로 BIPAF축제 운영과 정부 정책 및 지원을 조사하고 페스티벌 운영에 따른 지역예술 발전에 초점을 맞춰 조사했다.

우미 씨는 “부산근대역사박물관을 방문, 이 지역의 근현대발전기와 일본 강점기를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일본의 식민지가가 한국인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볼 수 있었다”며, 5천년 역사를 갖고 있는 한국인의 역사 의식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우미 씨는 이어 부산국제연극제 운영방안, 재원관리, 공연팀 선정, 홍보 방법에 대해 조사를 했다. 특히 한국 문화예술 인프라와 정부 지원이 자국의 현실과 크게 차이가 난다며 부럽다고 말했다.

독립 큐레이터 미따 부디아르또 씨는 인천 차이나타운 및 인천아트플랫폼 방문을 통한 도시재생계획 및 인천아트플랫폼을 주제로 인천 전반 활성화 조사를 통해 자카르타 꼬따뚜아(Kota tua) 재생 방안 조사 등을 진행했다.  

미따 씨는 인천 차이나타운 지역 주민과의 상호작용 및 인천 아트플랫폼과 타지역(금천아트센터와 아트스페이스 빔)을 조사하고, 인천 차이나타운의 도시 재생과 활성화를 통해 자카르타 꼬따뚜아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좀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연구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 기획자 김소진 씨는 평소 자카르타 파타힐라(꼬따뚜아) 지역을 보면서 인천 차이나타운을 떠올렸고, 시각 쪽에 관심이 많은 지역인 파주 헤이리예술마을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 연극을 전공하고 김해문화재단 공연기획팀에서 일했던 경험은 자연스럽게 부산과 연극을 떠올려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기획자는  “인도네시아인 조사자들은 비록 짧은 일정의 답사였지만 한국의 문화예술에 대해 새로운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이번 시도를 시작으로 양국간 문화예술의 수로가 더욱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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