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 새 정치 주역 ‘조꼬위’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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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새 정치 주역 ‘조꼬위’ 누구

기사입력 2014.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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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자카르타 주지사 시절 조꼬위 대선 후보.(자료사진)

아무런 정치적 배경과 지지세력 없이 정계에 입문한 지 10년도 안 돼 민중의 지지만으로 2014년 대통령 직접선거의 당선 유력 후보에 이름을 올린 조꼬 위도도(조꼬위, 53)는 중부자바주 수라까르따(솔로) 시에서 1961년 6월 21일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다. 

족자카르타 소재 명문 가자마다대학교(UGM) 임학과를 졸업한 조꼬위는 가구사업으로 성공을 거둔 뒤, 2005년 수라까르따 시장에 당선, 현장 위주의 친서민 정책과 행정 개혁 등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서민들이 사는 현장을 불시에 방문한다는 의미의 '블루수깐'(blusukan, 자바어)은 조꼬위를 대표하는 수식어로 ‘문제점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라는 특유의 신조가 잘 드러난다.

수라까르따 시장 재임 시 노점상 난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속이 아닌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갔다. 그는 노점상들과 수십 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한 소통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또한 관내 실업계 고교생들이 '에셈카'(Esemka)라는 SUV 차량을 개발하자 이를 시장 관용차로 채택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개혁 성향의 조꼬위 후보의 이런 행보는 2012년 자카르타 주지사 당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자카르타 주지사로 재임 시 서민 중심의 정책을 펴 나갔다. 자카르타건강카드(Kartu Jakarta Sehat)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이유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청렴함’과 ‘친서민’이라는 이미지로 국민들의 신뢰를 등에 업은 조꼬위는 결국, 메가와띠 수까르노뿌뜨리 투쟁민주당(PDIP) 총재로부터 대선 후보 낙점을 받는다.

조꼬위 후보가 당선자로 확정되면 인도네시아 정치가 32년 철권 통치한 수하르또 세력의 오랜 굴레에서 벗어나는 세대교체의 역사적인 주인공이 되겠지만, 동남아 최대 경제대국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 부패 청산 등 많은 과제를 떠맡게 될 것이다.

조꼬위는 부인 이리아나(50) 여사와 기브란 라까부밍(25), 까히양 아유(22), 까에상 빵아렙(18) 등 2남 1녀의 자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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