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자카르타 코린도 본사 대회의실에서 '한국외대 글로벌 CEO 과정'이 개강했다. 개강식에서 권석균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원장(앞줄 가운데)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외대 ‘인도네시아 제1기 글로벌 CEO 과정’ 개강
지난 10일 자카르타 코린도 본사. 밤 9시가 넘었는데도 14층 대회의실은 마치 입시학원을 방불케 하듯 면학 열기가 뜨겁다.
자카르타는 물론 5시간 기차를 타고 중부자바 뿌르워꺼르또에서, 비행기를 타고 스마랑과 멀리 바땀에서 온 학생들은 전자, 봉제, 신발, 물류, 여행, 건축, 무역, 만화, 뉴스미디어, 경영컨설팅, 식음료 등 다양한 업종의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CEO들이다.
인도네시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송창근 이하 코참)와 국내 최고의 글로벌 CEO 과정을 보유한 한국외국어대학교가 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 및 전략적인 경영개선을 위해 ‘인도네시아 제1기 글로벌 CEO 과정(최고경영자 과정)’을 마련했다.
글로벌 시장 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7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최신 경영학 이론뿐만 아니라 사례 중심으로 △조직과 인사관리 △마케팅 관리 △전략경영 △회계와 가치경영 △생산/운영 및 공급사슬관리 △인도네시아 문화의 원형 △리더십과 변화 경영 등 각 과목당 9시간 총 63시간 강의를 진행한다.
한국외대 경영대학원 권석균 원장은 "한국외대 경영대학원이 '글로벌 CEO 과정'을 통해 외대의 고유한 강점인 글로벌 역량과 미주와 아시아 등 전 세계 동문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2007년 국내 최초로 미국의 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에서 성공한 재미사업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CEO 해외과정’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709명의 동문을 배출했으며, 이번에 인도네시아에 이 과정이 개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