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호텔인도네시아와 선관위 청사 주변 2천명 시위 예정
지난 9일 치른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 결과 공식 발표가 이달 22일(화)로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발표 장소인 자카르타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 청사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KPU 청사 주소는 중부자카르타 잘란 이맘 본졸 29번지이며, 호텔인도네시아 인근에 위치한다.
수따르만 경찰청장은 21일 “(22일) KPU 청사 주변을 통제할 것"이라며 "자카르타 진입로, KPU 청사 진입로, KPU 청사 입구, 사무실 출입 등 4단계 특별경계를 실시한다”고 말했다.
수따르만 청장은 "모든 병력을 동원해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를 했다"며 “소요사태가 없길 바라지만, 설사 일어난다 해도 KPU 보안부터 시외에서 자카르타로 들어오는 도로를 차단하는 것까지 일련의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군(TNI)도 치안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물도꼬 통합군사령관은 “ 육군전략사령부(Kostrad), 특전사(Kopassus), 공군 공수부대(Paskhas), 해군 등 전 병력이 경찰을 지원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물도꼬 사령관 또한 국민들에게 당분간 KPU 청사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KPU 개표 결과와 경찰과 군의 경계를 신뢰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자카르타지방경찰청의 릭완또 대변인은 22일에 KPU 청사 주변에 경찰병력만 3,421명이 배치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2일 자카르타 시내 중심지인 호텔인도네시아와 인근에 있는 선관위 청사 주변에서 노조와 쁘라보워 후보 지지자 등 2천여 명 규모의 집회가 열린다며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