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꼬위 당선.. 새 정치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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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위 당선.. 새 정치 막 올라

기사입력 2014.07.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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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대선 투표 마감 직후인 지난 9일 오후 4시께 자카르타 독립선언기념탑에서 조꼬위 후보가 당선을 확신하며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조꼬 위도도(조꼬위•53) 투쟁민주당(PDIP) 후보가 제7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22일 오후 8시40분께 조꼬위 후보의 당선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9일 치른 대선 최종 개표 결과, 약 1억3,300만 표 중 조꼬위 후보가 7,099만7,859표(득표율 53.15%)를 얻어 6,257만6,444표(득표율 46.85%)를 얻은 그린드라당 쁘라보워 수비안또 후보를 제쳤다.

서민 정치인, 개혁파 정치인을 표방한 조꼬위가 당선돼 인도네시아 정치와 경제가 개혁 시대를 맞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조꼬위 당선자는 다소 개방적인 성향을 갖고 있어 외국인투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쁘라보워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자카르타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거 불복을 선언하고, 최종 개표 집계 현장에 참관인으로 참석한 자신의 지지자들을 철수시켰다.

쁘라보워 후보는 “선거에서 대규모 구조적이고 조직적인 부정이 있었다며 선거 결과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주장했다.

32년간 철권 통치를 한 고(故) 수하르토 전 대통령이 실각한 후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3번째로 치러진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조꼬위 후보와 그의 러닝메이트 유숩 깔라 부통령 당선자는 모두 군 출신이 아니어서 군 출신이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진정한 문민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또한 2004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 후 처음으로 정권 교체를 이뤘다.


애널리스트들은 쁘라보워 후보가 헌법재판소에 제소하더라도 득표율 6.3%를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쁘라보워 후보가 대선 절차에 불복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정치적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하고 루피아/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2일 오후 4시 마감, 자카르타 종합주가지수(JCI)는 5,083.52포인트로 전날보다 43.60포인트 즉 0.85% 하락했다. 이날 쁘라보워 후보가 선거 불복을 선언한 직후 오후 장에서 JCI가 2.2% 급락했다가 마감 무렵 반등해 하락폭을 줄였다.

스탠더드차타드은행의 경제전문가 파우지 이츠산은 “시장이 정치적 불안이 야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나는 쁘라보워 캠프가 이 문제를 헌법재판소로 가져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쁘라보워 캠프의 이의제기를 기각하면 주식시장이 다시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꼬위 당선자는 오는 10월 20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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