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인도네시아' 공식출범.. Top10 투자회사 목표
- 글로벌 버전 HTS `HERO` 공개.. 현지 온라인 브로커리지•IB 공략
키움증권이 지난해 인수한 인도네시아 동서증권이 '키움증권 인도네시아'로 새롭게 출범했다.
7일 오전 키움증권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본사와 그랜 멜리아 호텔에서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출범 및 신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히어로(HERO) 런칭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을 비롯해 최대호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사장, 이진혁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로써 키움증권이 지난해 6월 인수한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동서증권(PT. Dongsuh Securities)은 '키움증권 인도네시아'(PT. Kiwoom Securities Indonesia)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인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서게 됐다.
또한,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동서자산운용(PT. Dongsuh Investment Management)도 '키움자산운용 인도네시아'(PT. Kiwoom Investment Management Indonesia)로 사명을 변경한다.
키움증권 인도네시아가 사명변경과 함께 출시한 글로벌 버전 HTS인 'HERO'(헤로)는 키움증권의 HTS '영웅문'의 기술력과 현지 투자환경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개발한 야심작으로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인터페이스 구성은 물론 차트 기능과 주문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키움증권은 올 들어 6개월 간 전문 IT인력을 인도네시아로 파견해 현지 전문가들과 테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현지에서 서비스 되던 기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신개념 HTS 도입을 전제로 개발을 진행했다.
키움증권은 이번 HTS 런칭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에서 온라인 브로커리지(매매중개)의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또, 향후 현지 기업의 기업공개(IPO), 언더라이팅 등 IB부문 비즈니스 또한 확장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키움증권 권용원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에서 유래 없이 치열하고 선진화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6년 연속 1위를 지속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는 가장 경쟁력 있는 ‘금융 수출품’이라며 “차별화된 서비스로 5년내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 및 TOP10 투자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도네시아 증권시장은 현재 430개 기업이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456조원이다. 지난 7월 4일 종합주가지수 3,953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