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노동자들이 자카르타 땀린 거리에서 대오를 맞춰 가두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트위터) 지난 7월 대통령 선거에 패한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노동자 1천여 명이 15일 자카르타 시내 중심에서 가두시위를 벌여 한때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날 자카르타 헌법재판소에서는 쁘라보워 후보가 제기한 '대규모 조직적인 부정 선거'에 대한 2차 심리가 열린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군복과 유사한 복장에 빨간 모자를 쓴 노동자들이 이날 오전 호텔인도네시아 앞에서 모나스 방면으로 마치 군인이 제식훈련을 하듯 대오를 맞춰 행진했다. 시위 노동자들은 뻐무다 빤짜 마르가 소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경찰의 호송을 받으면서 평화적인 시위가 이루어졌으나 편도 3차선을 차지하고 행진해 1차선만 차량이 통과할 수 있었다.
시위대는 헌법재판소 앞까지 가두시위를 벌이며 쁘라보워 후보 지지와 노동조건 개선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