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북부해안에 생길 인공섬에 세계적인 수준의 고급 테마파크가 개발된다고 20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시영 건설업체 뻠방운안 자야 안쫄(Pembangunan Jaya Ancol)의 가똣 스띠오 왈루요 사장은 지난 18일 우범지대와 빈민촌으로 유명한 북부자카르타 안쫄 지역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외국업체와 제휴해서 앞으로 개발된 인공섬에 국제수준의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칭 두판 오션(Dufan Ocean)은 상류층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기존에 있는 안쫄의 두판(두니아 판타지)과는 다른 놀이기구들이 설치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8년 개장을 목표로 한, 두판 오션 프로젝트는 16헥타르의 부지에 건설될 예정이며, 북부자카르타 해안 간척프로젝트가 완료된 후 2016년부터 시작될 1단계 건설의 비용은 1조6천억 루피아(1,370만 달러)로 추산된다.
북부자카르타 해안과 간척지에 인프라, 대중교통, 호텔, 테마파크 등의 건설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아혹) 자카르타 부지사는 안쫄에 고급테마파크가 건설되면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지의 고급 테마파크를 찾는 내외국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카르타 행정당국은 뻠방운안 자야 안쫄의 수입이 향후 7년간 연간 17%씩 증가해 2013년에 1조4,200억 루피아에서 2020년에는 3조9,800억 루피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 회사의 이익은 동기간에 연간 27%씩 증가해 2013년에 1,921억 루피아에서 2020년에 1조300억 루피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뻠방운안 자야 안쫄이 자카르타 주정부에 제공하는 배당금이 향후 7년 간 연 18%씩 증가해 2013년에 1,406억 루피아에서 2020년에 4,541억 루피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