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I 시위 “사우디 국왕 명예박사 철회하라”국립 인도네시아대학(UI) 소속 강사와 교직원 100여명이 13일 교내에서 ‘사우디 국왕 명예박사 학위수여 철회’와 ‘강사.교직원 처우개선’ 등을 외치며 가두시위을 벌였다.
이날 시위대는 총장 사무실 등 학내를 순회했으며 일부 학생들이 시위에 참가해 50m 가량 시위대가 이어졌다.
시위대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노동자가 추야띠 빈 사뚜비(54)가 고용주를 살해한 혐의로 사우디에서 참수형을 당한 후 외교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UI가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사우디 국왕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자 일부 교수들이 구밀라르 수만뜨리 총장 사퇴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