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램 유치원 & 키즈아일랜드 ‘인성 및 안전교육 프로그램’ 실시
유아들이 지난 18일 유치원에서 가상훈련을 통해 불이 나는 원인과 불이 났을 때 대피 요령을 배우고 소방관이 되어 불을 끄는 체험을 했다.
리틀램 유치원 자카르타 본원, 땅그랑, 끌라빠가딩과 키즈아일랜드 (원장 박현순)가 9월부터 매주 실시하는 유아를 위한 ‘인성교육 및 안전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인성 및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이 유치원이 교통안전 규칙, 수영장 안전 수칙, 화재대피 훈련, 놀이안전 등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을 시청각자료, 가상훈련 등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키즈아일랜드의 김경중 이사는 “가상으로 실시한 대피훈련이었지만 아이들이 진지하고 적극적인 태도로 훈련에 참여했다”며 “이를 통해 화재의 위험성을 알릴 수 있었고 화재 시 대피요령을 익힐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사회성이 형성되는 유아기에 배려하기, 협력하기, 규칙 지키기, 경청하기, 예절 지키기 등을 기본으로 바른 인성을 형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순 원장은 “역할놀이와 가상경험은 놀이로서의 즐거움과 동시에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며 “평상시에 안전교육을 통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대처능력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유아들은 어릴수록 조망 수용 능력(perspective taking ability), 즉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거나, 타인의 의도나 태도, 감정, 욕구 등을 추론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며 "유아는 4세부터 자기중심적 역할 취득을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조망 수용 능력을 발달시키게 되며, 주관적 역할취득, 상호적 역할취득까지 상당한 경험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이때 아이들에게 다양한 롤플레이나 실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