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아시아인을 매료시킨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국인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시범단이 함께 공연해 자카르타를 뜨겁게 달궜다.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과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가 주최한 '2014 한-인니 문화의 달' 행사의 하나로 12일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에서 열린 양국 시범단 공연에는 조태영 주인도네시아 대사, 인니 체육계 관계자와 현지 관객, 교민 등이 참석해 태권도의 매력에 환호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태권도협회와 한국 국기원이 함께 준비하고 공연해 쇼핑객들의 관심이 쏠렸고 롯데쇼핑 메인 아트리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중은 양국 시범단의 절도 있는 동작과 묘기에 가까운 격파 시범에 박수갈채를 보냈고 특히 인도네시아 시범단의 활약에 환호했다.
시범단 공연에 이어 관람객과 함께하는 격파 체험과 공연자들과 함께 사진찍기 등 양국 시범단과 관객이 자유롭게 어우러져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석기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 시범단의 공연만을 보여주던 기존 형식과 달리 한국인 사범의 지도로 기량을 다진 인도네시아 시범단과 함께 공연해 태권도가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사랑받고 더욱 깊이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어울림(Harmoni Kebersamaan)'이라는 주제로 지난 3일 개막돼 이달 말까지 이어지는 한-인니 문화의 달’ 행사는 K-팝과 드라마를 넘어 K-푸드, K-트레블, K-애니메이션•출판•콘텐츠, K-뷰티 행사 등 한국 문화의 다양함을 선보인다.
또 양국 작가가 참여하는 '한-인니 미디어 설치 미술전'과 한국 영화는 물론 한국어 자막을 넣은 우수 인도네시아 영화를 상영하는 ‘한-인니 영화페스티벌’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