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루피아 화폐단위 축소 공론화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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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아 화폐단위 축소 공론화 가속"

기사입력 2017.07.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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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와 중앙은행(BI)이 루피아화의 액면단위를 현재의 1천분의 1로 축소하는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축소)을 시행하기 위해 국가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28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정부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공론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대통령은 27일 열린 인플레이션 감독을 위한 국가협력회의’에서 "당장 루피아 화폐단위를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정부가 리디노미네이션이 미칠 모든 영향을 평가하고 시행시기를 가늠하고 있다"며 “리디노미네이션은 11년에 걸쳐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조꼬위 대통령과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리디노미네이션 시작부터 완료까지 7년이 걸릴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했었다.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요 BI 총재는 국가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올해가 리디노미네이션을 시작할 적기라며, 정부와 국회에 루피아 리디노미네이션 법안 처리 지지를 호소했다.  

아구스 총재는 현재 경제성장률은 5%대, 인플레이션은 3%대로 경제지표가 양호하고 루피아 환율도 안정적이라며 지금이 화폐개혁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BI의 리디노미네이션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루피아화 환율이 1달러당 1만3천 선을 넘는 등 액면가가 너무 커서 상거래와 회계처리 등 경제활동에 효율을 저하시킨다는 비판이 반복해서 제기됐다. 

다르민 나수띠온 경제조정장관은 아구스 BI총재의 발언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스리 물야니 재무장관은 조꼬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리디노미네이션이 미칠 영향에 대한 포괄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 25일 스리 물야니 장관에게 단계별 세부계획 수립하고 국민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국가경제와 국민에게 돌아갈 이익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구스 총재는 국회의원들에게도 리디노미네이션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줄 것을 촉구했고, 많은 국회의원들이 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회 제11위원회(재정·개발 계획·금융 담당) 위원이자 골까르당 소속인 미스박훈 국회의원은 지난 23일 정부에서 리디노미네이션 법안을 상정하면 동료의원들을 설득해서 빠르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경제 규모에 있어서 세계 16위의 국가임에 불구하고 루피아 환율은 달러대 13,000루피아나 한다며, 루피아가 저평가된 상태라며, 리디노미네이션을 단행하면 지불시스템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루피아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웃 바와지에 전 재무장관도 26일 리디노미네이션을 지지한다며, “루피아 가치가 낮으면 국가가 잘 관리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파웃 전 장관은 이미 시중에 자체적으로 리디노미네이션 표시를 한 가격표나 메뉴표가 많다며 국민들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그는 식당이나 상점에서 가격을 표시할 때 뒷자리의 0(영) 3개를 빼고, 가격표에 @40 (Rp40,000)와 @100 (Rp100,000)로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예를 들었다. 

인도네시아는 2012년에도 루피아화 액면단위를 2022년까지 1천분의 1로 점진적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201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환율이 요동치는 바람에 중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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