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문가들이 본 신흥국 불안…"취약 연결고리 1차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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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이 본 신흥국 불안…"취약 연결고리 1차 파장"

취약 신흥국 금융불안 강도 더할수록 서울 외환시장 경계심 상승
기사입력 2018.09.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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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와 아르헨티나 등 취약 신흥국의 금융불안이 점점 더 강도를 더해감에 따라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등을 거쳐 아시아 국가인 인도네시아까지 불안 상황이 번지면서 자칫 우리나라도 영향권에 드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생기는 모양새다.


국제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이 강경한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등 글로벌 유동성이 조여지는 과정에서 1차 금융불안이 발생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아직은 취약 신흥국의 불안이 다른 나라로 옮겨붙을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에 따라 일시적 충격이 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서울 외환시장의 한 참가자는 6"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에 육박하고, 변동성지수(VIX)가 치솟은 올해 2월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틀(프레임)이 바뀌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유동성이 주식 등 위험자산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리가 가장 약한 취약 신흥국이 불안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 신흥국 경제가 나빠지면 개방국가인 우리나라도 금융 및 실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외지표가 매우 좋아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신흥국 섹터의 한 전문가는 "유럽·중동·남미에서 위기가 생기면 큰 영향은 없겠지만, 아시아에서 위기가 생기면 우리나라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현재 아시아에서 인도네시아만 불안하다" "필리핀은 상황이 개선됐고, 인도는 워낙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구조기 때문에 원유 가격 영향에 통화 약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강력한 우방 덕분에 인도 경제 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취약 신흥국 불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고 있는 것은 대외건전성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외환보유액을 확충한 데다, 수년째 경상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견고한 펀더멘털을 가졌다는 이유를 들었다.


터키와 같이 외채에 의존하는 경제 구조에서 완전히 벗어나 건강한 방법으로 달러를 들여오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 투자자들의 시선이 우호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10%에 달하는 경상수지 흑자를 거둔 태국의 경우에도 다른 동남아 국가와 달리 금융시장이 매우 안정적인 상황에 있다.


달러-원 환율의 경우에는 지난 6월 중순 북미 정상회담 이후 달러 강세를 일시적으로 반영하는 과정에서 상승 폭이 커진 사례가 있지만, 대체로 글로벌 달러 흐름과 같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다른 통화 흐름과 다르게 급격하게 오를 확률은 낮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팀장은 "주식시장 흐름을 보면서, 시장에 대비하고 있다""경계하는 수준이지 롱 베팅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보유자산을 더 빨리 줄이고 유럽도 양적완화를 하반기에 줄이면 신흥국 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이 딜러는 "원화는 펀더멘털이 차별화되고, 또 환율보고서 문제도 있으니 위안화와 함께 상단이 눌릴 것"이라며 "결국 많이 움직일 수 없는 여건"이라고 판단했다. [연합뉴스]


7일 국회 대정부질의.jpg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BI)가 6일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BI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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