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조꼬위 대통령 청계천산책…"2년3개월만에 복원,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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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위 대통령 청계천산책…"2년3개월만에 복원, 놀랍다"

기사입력 2018.09.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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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꼬위 1.jpg▲ 박원순 서울시장과 국빈 방한 중인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청계천에서 산책을 즐기며 대화를 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청년들과 아침산책
조꼬위 "한·인니 협력, 시작에 불과…교류 기회 무궁무진"

한국을 국빈방문한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아침 청계천 산책을 함께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에 거주하는 인도네시아 청년과 한국 청년 20여명이 함께했다. 

격의 없는 자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꼬위 대통령이 자연스럽게 산책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을 원해 그가 머무는 호텔에서 가까운 청계천이 만남 장소로 정해졌다고 한다. 산책 후에는 인근 카페에서 청년들과 대화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최초로 직선제 정권 교체를 이룬 첫 서민 출신 대통령이다. 수라까르따(일명 솔로) 시장을 재선하고 자카르타 주지사를 지낸 뒤 2014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조꼬위 대통령은 청계천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청계천 복구에 얼마나 걸렸는지, 길이는 얼마나 되는지 박 시장에게 물었다. 

박 시장이 "청계천 복구에는 2003∼2005년 2년 3개월 정도 걸렸다"고 하자 조꼬위 대통령은 "그게 가능한 일인가?"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자카르타 주지사 시절 강 하나를 복원할 구상이 있었는데, 대통령이 된 뒤 무산됐다"며 "청계천 복원에 2년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게 굉장히 놀랍고, 조선 시대 역사도 잘 복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 시장은 "혹시 인도네시아에서 청계천 같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면 미흡한 점까지 공유해 실수를 줄이도록 도와드리겠다"고 화답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동전을 던지며 소원을 비는 청계천 팔석담에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를 던진 뒤 소원을 빌기도 했다. 
조꼬위 2.jpg▲ 국빈 방한 중인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청계천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산책을 하던 중 팔석담에서 행운의 동전 던지기를 체험해보고 있다.

조꼬위 대통령과 박 시장은 한국-인도네시아 교류 확대 방안 가운데서도 특히 청년 교류 확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양국의 미래는 두 나라의 젊은이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정치적 이슈를 넘어 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들이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거리가 매우 깨끗한 점은 인도네시아 청년들도 배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세 차례 찾은 이유에 대해 "서울에는 다양한 문화와 기회가 공존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협력·교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화학, 바이오 등 분야에서 교류 기회가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는데, 한-인니 관계를 아주 특별하게 생각하시는 걸 알 수 있었다"고도 밝혔다. 

조꼬위 대통령과 박 시장의 만남 역시 이번이 세 번째다. 조꼬위 대통령은 2016년 5월 방한해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았고, 작년 5월엔 박 시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특사 자격으로 자카르타를 찾아 대통령 친서를 전달했다. 

박 시장은 "옛말에, 처음 만나면 낯설고, 두 번째 만나면 익숙하고 세 번째 만나면 오랜 친구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오늘로 세 번째 만난 조꼬위 대통령과의 우정이 오늘 모인 한국·인도네시아 청년들에게 확산해 양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그려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조꼬위 3.jpg▲ 박원순 시장과 국빈 방한 중인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가 11일 오전 서울 청계천에서 한국-인도네시아 양국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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