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니 미인대회 우승자 "한국 마스크팩이 비결"…한류열풍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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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미인대회 우승자 "한국 마스크팩이 비결"…한류열풍 후끈

기사입력 2019.03.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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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뜨리 인도네시아.jpg▲ 2019년 3월 8일 열린 뿌뜨리 인도네시아 2019 결선에서 우승한 프레데리카 알렉시스 컬(20) [유튜브 캡처]
 
한류스타 팬 사인회 참석하려 1천만원 넘게 앨범 사 모은 사례도
"시간·돈 낭비"…현지 일각선 과열 우려 목소리 나와 

인도네시아 최고 권위의 미인대회인 '뿌뜨리 인도네시아 2019'(Puteri Indonesia 2019)의 우승자가 미모의 비결 중 하나로 '한국산 마스크팩'을 꼽아 눈길을 끈다.

12일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열린 뿌뜨리 인도네시아 2019 결선에서 우승한 프레데리카 알렉시스 컬(20)은 11일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대통령을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프레데리카는 피부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산 시트 마스크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다. 예컨대 오전에는 한국 시트 마스크를 하고, 오후에는 각질 제거용 마스크팩을 다시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마스크팩을 열심히 하는 것과 자극이 없는 클렌저를 쓰는 것, 천연원료로 된 뷰티 제품만 쓰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류1.jpg
 
프레데리카의 이런 발언은 최근 들어 부쩍 기세가 강해진 인도네시아의 한류 열풍을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인도네시아 온라인 매체들은 한국 연예계 소식을 거의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기성 언론은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과 젊은 층이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이유에 대한 심층 보도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한류 열풍이 당분간 더욱 강해질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열기가 뜨겁다 보니 일어나는 잡음도 적지 않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사항은 일부 팬들이 과도한 지출을 한다는 지적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케이팝 콘서트의 입장료는 통상 110만∼250만 루피아(약 8만7천∼19만8천원) 수준이다. 가장 부유한 지역인 자카르타의 올해 최저임금이 월 394만 루피아(약 31만3천원)로 책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런데도 인기스타 콘서트 표는 매번 매진되고 있으며, 관련 상품도 불티나듯 팔린다.

최근에는 수년 전부터 아이돌그룹 빅스(VIXX)의 스페셜 앨범을 무더기로 사들여 온 인도네시아 케이팝 팬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팬은 앨범에 낮은 확률로 들어 있는 팬 사인회 초대권을 얻기 위해 매장에 비치된 같은 앨범 수십 개를 무더기로 사들이는 방법으로 9차례 진행된 팬 사인회 중 7차례에 참석할 수 있었다.

그는 "이 과정에서 1천만원 이상을 썼지만, 후회는 없다. 남는 앨범은 약간 싼 가격에 되팔았다"고 말했다.

보수적 성향의 기성세대는 케이팝에 빠진 젊은이들이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환상에 빠져 현실감을 잃고 있다고 우려한다. 한류스타에 열광하는 모습이 마치 연예인을 신격화하는 듯 보인다며 불편한 기색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인도네시아의 케이팝 팬들은 개인의 취미생활일 뿐이라면서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류2.jpg그룹 블랙핑크가 2019년 1월19~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BLACKPINK 2019 WORLD TOUR with KIA [IN YOUR AREA] JAKARTA'를 열고 현지 팬들과 만난 모습. [YG엔터테인먼트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지 심리학 전문가인 비에라 아델라는 "한류 현상은 미디어와 관련 산업, 소셜미디어의 전방위적 지원 속에 매우 세련되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는 팬들이 스타와 강력한 유대감을 갖도록 한다고 분석했다.

비에라는 "이건 케이티 페리나 저스틴 비버 같은 보통의 아이돌과는 다른 점"이라면서 한류 팬덤과 관련한 정신질환 사례를 자주 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류 현상은 인도네시아 유력 인사들의 한류 배우기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스리 물야니 인드라와띠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최근 수출 증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1970년대 한국의 쥐잡기 운동을 예시로 들어 관심을 모았다.

물야니 장관은 "한국도 한때 인도네시아와 마찬가지로 곳곳이 굶주린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문제에 불평하기보다 해법을 찾았다. 쥐가 많으니 쥐를 잡아 가죽을 수출한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 각 지역도 새로운 수출 상품을 개발하려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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