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재난과 싸우며 암투병 재난청 대변인 타계... '인류애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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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싸우며 암투병 재난청 대변인 타계... '인류애의 영웅'

기사입력 2019.07.0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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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 4기 판정을 받고도 직분에 충실한 수또뽀 BNPB 대변인의 관련 기사문을 실은 뉴욕타임즈. [사진출처: 뉴욕타임즈 웹사이트 캡처] 관련
 
고 수또뽀 재난청 대변인 "인생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도울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

조꼬 위도도 대통령은 "많은 사람들을 위해 헌신한 인물을 잃었다"라며 추모했다. 그는 이어 "인생은 얼마나 오래 사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도울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라며 생전에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워 국가재난관리청(BNPB) 대변인의 말을 인용,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지진·화산폭발·쓰나미·산사태·홍수 등 재난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던 수또뽀 BNPB 대변인이 7일 새벽 폐암으로 타계하자, 트위터를 포함해 소셜미디어와 언론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BNPB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수또뽀 대변인이 중국 광저우에서 오늘 새벽 2시(현지시간) 타계했다'고 밝혔다. 


7일 수토포 대변인 조코위 트위터 전체.jpg▲ 조꼬위 대통령과 수또뽀 BNPB 대변인이 지난해 10월 5일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 조꼬위 트위터]
 
도니 모나르도 BNPB 청장은 “ 투병 중에도 국민을 위해 헌신한 '인류애의 영웅'이다”라고 추모했다. 

'빡 또뽀'라는 애칭으로 불린 수또뽀 대변인은 각종 재난 소식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국민들에게 알리면서, 인도네시아인들 뿐 아니라 현지 한인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 됐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재난과 관련한 가짜뉴스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수또뽀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자카르타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재난이 닥치면 모든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적절한 정보가 필요하다. BNPB는 이런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다. 내가 (BNPB 대변인으로서) 이런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면 사람이 가짜뉴스에 현혹되어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수또뽀 대변인이 담배를 피우지 않았는데도 폐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알리자 트위터에는 그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 졌다.

그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도 업무를 계속하며, 간간히 투병 소식을 전했고, 그의 소셜미디어 팔로어들은 그의 아픔에 공감하며 쾌유를 기원하는 댓글을 붙였다. 

올해 2월 14일, 그는 혈액암 투병 중 지난달 세상을 떠난 아니 유도요노 전 영부인을 응원하는 동영상을 트윗하기도 했다.  

이어 2월 28일, 수또뽀 대변인은 건강이 악화되어 더 이상 기자회견에 참석할 수 없다고 언론에 양해를 구했지만, 이후에도 언론에 재난 관련 보도자료를 계속 발송했다. 

수또뽀 대변인은 암이 온몸으로 전이되자 지난 6월 15일 중국 광저우로 치료를 받기 위해 출국했고, 출국 당일에도 인도네시아 위성사진과 산불, 육지 화재 징후 데이터를 마지막으로 트위터에 올렸다. 

수또뽀 대변인은 1969년생으로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교(UGM)에서 지리학 학사, 보고르농업대학교(IPB)에서 수문학(水文學) 석·박사를 취득하고 과학기술평가응용청(BPPT)을 거쳐 2010년 11월부터 재난방지청 대변인을 맡았다. [데일리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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