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도네시아서 희생제 양·염소 온라인 쇼핑…코로나로 '언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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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희생제 양·염소 온라인 쇼핑…코로나로 '언택트'

기사입력 2020.07.3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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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제.jpg▲ 인도네시아에서 희생제를 앞두고 길가에서 소를 파는 광경 [ [자료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재래시장 상인 1천여명 코로나19 감염…"온라인 주문, 싸고 안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도네시아 이슬람 신자들의 최대 명절인 '이둘 아드하'(희생제) 준비 풍경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농장이나 시장을 돌아다니며 제물로 도축할 소·양·염소를 직접 구매했지만, 올해는 온라인 쇼핑으로 주문해 집으로 배달받는 '언택트(비대면) 거래'가 활발하다.

30일 현지 매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83개 시·군의 201개 재래시장 상인 1,17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6월 23일부터 매일 1천명을 넘다 전날 2,381명으로, 처음 2천명을 넘어 누적 10만4천432명을 기록했다.

7월 한 달 동안에만 확진자가 4만8천명이나 늘었기에, 마스크를 쓰더라도 재래시장 등 사람이 모이는 곳은 가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과 음식 배달사업이 호황을 이루는 가운데 이둘 아드하(31일)가 다가오자 살아있는 가축까지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둘 아드하(희생제)는 아브라함이 아들을 희생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에 옮기려 하자 하나님이 이를 멈추게 하고 양을 대신 제물로 바치도록 허락했다는 코란 내용에서 유래한다.

희생제 기간 이슬람 신자들은 소·양·염소를 제물로 도축하고 고기를 이웃이나 소외층과 나눈다.

제물로 도축한 고기의 3분의 1은 가축을 산 사람이나 가족이 갖고, 3분의 1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 나머지 3분의 1은 이웃에 나누어주는 게 원칙이다.

이둘 아드하는 라마단 종료 기념을 축하하는 이둘 피트리(르바란)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큰 양대 명절이다.

자카르타 외곽 보고르의 마히르 농장은 2018년부터 살아 있는 소·양·염소 온라인 쇼핑을 출시했다.

농장 주인 아즈미 압둘 가파르(22)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50% 급증했다"며 "이둘 아드하를 앞두고 1만5천 마리의 제물용 가축을 SNS와 온라인쇼핑, 전화 주문을 통해 판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로 사람들이 밖에 나가는 일 자체를 꺼리기에 온라인쇼핑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우리 농장의 가축들은 수의사가 매일 검진한다"고 자랑했다.

온라인으로 양 한 마리를 310만 루피아(25만원)에 구매한 고객 레자 위비소노(24)는 "이렇게 거래하는 것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할 뿐만 아니라 훨씬 저렴하다"고 장점을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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